[뉴스포커스] 여야 대선후보 첫 'TV 토론'…대선 영향은?

2022-02-04 1

[뉴스포커스] 여야 대선후보 첫 'TV 토론'…대선 영향은?


우여곡절 끝에 어제 여야 대선후보들이 첫 TV토론에서 맞붙었습니다.
후보들은 대장동 의혹과 사드 추가 배치 문제 등을 놓고 치열한 공방을 벌였지만, 예상과 달리 후보가족 관련 의혹은 거론되지 않았습니다.

이번 토론, 현재 대선 판세에 어떤 영향을 주게 될까요.

관련내용 포함한 정치권 이슈들, 최창렬 용인대 교수, 김형준 명지대 교수와 함께 짚어봅니다.

어서 오세요

많은 국민들의 관심 속에 어젯밤 대선후보 첫 TV 토론이 열렸습니다. 후보들은 주어진 시간 안에서 대장동 의혹을 비롯해 부동산 문제, 사드 추가 배치등 다양한 현안을 두고 치열한 공방을 벌였습니다만, 다소 신중한 모습을 보이면서 판세에 영향을 줄 만한 결정적 한방은 없었다는 평가가 나오는데요. 두 분은 어제 첫 TV 토론회, 어떻게 보셨습니까?

후보별 성적표를 따져본다면 어떻습니까? 누가 좀 더 국민들 마음에 다가갔다고 보세요?

어제 토론회에서는 배우자 논란이 거의 거론되지 않았는데요. 유일하게 거론된 게 심상정 후보의 윤석열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씨의 '미투' 관련 질의 정도였지만, 이것도 직접 공세는 아니었거든요. 이렇게 후보들이 배우자 의혹에 대해 말을 아낀 배경, 뭐라고 보세요? 이런 기조가 앞으로 이어질 토론회에서도 이어질까요?

토론 초반부터 주도권 토론까지 이재명 후보를 향한 윤석열 후보의 대장동 의혹 공세가 치열했습니다. 안철수, 심상정 후보도 이 후보에 공세를 펴면서 한때는 1대 3의 분위기가 형성되기도 했는데요. 토론 내내 이어진 윤 후보의 대장동 공세, 유효했다고 보십니까?

들으신 것처럼 이재명 후보, 바로 역공을 폈습니다. 부산 저축은행 대출 의혹과 윤 후보 부친 자택 구입 의혹, 또 정영학 회계사의 녹취록에 담긴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의 "윤석열은 자신이 가진 카드면 죽는다"는 발언을 거론한건데요. 특히 김만배 씨의 발언, 아직 정확한 의미가 파악되지 않았습니다만, 상황에 따라서는 향후 대장동 의혹의 새로운 쟁점이 될 가능성도 있지 않습니까?

윤석열 후보가 주장해온 사드 수도권 추가 배치, 선제타격 관련 공방도 있었습니다. 특히 이재명, 심상정 후보, 윤 후보가 주장중인 사드 추가 배치로는 북한의 고고도 미사일 방어에 유효성이 없다는 주장을 폈고요. 윤 후보는 이재명 후보가 어제 공약으로 내세운 장거리요격미사일 조기개발 공약을 거론하며 수도권 방어를 위해서는 사드가 필요하다는 주장을 폈거든요. 사실 두 분도 군사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한 명확한 답은 알기 힘드시겠습니다만, 주장만 난무하다보니, 사실 사실이 뭔지 국민들도 헛갈리거든요?

이재명 후보, 어제 토론회에서 일반 국민들에게도 낯선 'RE100' 이나 'EU택소노미' 같은 용어가 포함된 질문을 연이어 던지자, 윤석열 후보가 용어의 뜻을 되묻는 풍경도 연출됐는데요. 이를 두고 대통령 후보라면 충분히 알아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는 반면, 윤 후보의 정책적 식견 부족을 드러내기 위한 의도된 상황이었다, 대선토론이 장학퀴즈냐는 지적도 나오더라고요. 어제 상황은 어떻게 보셨습니까?

'RE100'이나 'EU택소노미'같은 낯선 용어의 뜻은 모를 수 있지만, 청약점수 만점을 몰랐던 것은 대통령 후보로서 정책적 자질 부족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데요.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어제 토론회에는 등장하지 않았습니다만 후보들의 배우자 리스크가 막판 대선 변수로 떠오른 모습입니다. 특히 그간 김건희씨에게 집중됐던 배우자 리스크가 김혜경씨의 '과잉 의전' '법인카드 유용 의혹'까지 불거지면서 급반전 된 모습인데요. 이재명 후보가 빠르게 사과하고 규정에 따라 책임을 지겠다고 밝혔지만, 국민의힘은 '김혜경 방지법'에 '이재명 후보 부부를 직권남용 혐의로 고발'까지 한 상태거든요. 표심에 어떤 영향을 주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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